▶ 라이언“더이상 방어안해”… 2차토론회 시청자 57%“힐러리 승자
미국 공화당 권력서열 1위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10일 자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사실상 버렸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동료 하원의원들과의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지금도 앞으로도 트럼프를 방어할 생각이 없다면서 남은 기간 하원의 다수당을 지키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또 의원들에게도 "각자 지역구에서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데 집중하라"며 대선보다는 각자 지역구 선거 승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전화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그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앞으로 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돕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다른 의원은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와 함께 유세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라이언 의장은 지난 주말 자신의 지역구에서 트럼프와 함께 공동유세를 할 예정이었으나,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7일 천하고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 유혹 경험을 자랑하는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폭로한 직후 그의 초청 계획을 전격으로 취소한 바 있다.
라이언 의장은 앞서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오늘 들은 말에 구역질이 난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가 이 상황을 진지하게 대처하고, 여성에 대한 더 큰 존중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CNN 방송은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 제2차 TV토론의 승자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꼽았다. CNN은 여론조사 기관인 ORC와의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간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5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잘했다는 답변은 34%에 머물렀다.
하지만 제1차 TV토론 당시보다 클린턴 후보는 다소 주춤했지만, 트럼프 후보는 소폭 상승해 눈길을 모았다. <연합뉴스>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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