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하이드팍서 선로작업 열차 추돌 객차 3량 탈선
▶ 4명 중상...한인 이용 많아 부상자 있을수도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 부근에서 발생한 LIRR 탈선 현장에서 사고 조사 요원들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duardo Munoz© 2016 NYT )
8일 밤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 인근에서 맨하탄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통근열차가 탈선해 30명이 넘는 승객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이날 약 6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맨하탄 펜스테이션 역에서 출발해 롱아일랜드 포트 제퍼슨을 향하던 LIRR 열차가 오후 9시10분께 낫소카운티 뉴하이드팍역 도착 0.5마일 전 지점에서 앞서가던 선로 작업용 열차를 뒤에서 추돌하면서 LIRR 열차 앞부분 1~3번째 객차 3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전체 객차수는 모두 12량이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6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33명이 다쳤고, 이 중 4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승객 1명은 수술까지 받았고, 또 다른 승객은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LIRR 맨하탄~포트 제퍼슨 노선은 롱아일랜드 한인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노선으로 한인 부상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 당시 승객들은 구조대원들이 오기까지 1시간 동안 전기가 끊긴 열차 안에서 어둠과 공포에 떨어야했다.
맨하탄에서 사고 열차를 타고 귀가 중이었던 리아나 살가도씨는 "갑자기 굉음과 함께 열차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들고 있던 커피가 허공으로 날아갔다"며 "순간 '이제 죽었다'라고 생각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원인과 관련 선로 작업용 열차가 LIRR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를 침범하면서 발생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선로 작업용 열차는 당시 주말 선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고 다음날인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로 작업용 열차가 왜 LIRR 열차의 선로를 침범했는지 밝혀내는 것이 이번 사고 원인 조사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아무도 생명을 잃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LIRR 포트제퍼슨 노선 양방향 운행은 중단됐고 10일부터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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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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