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법원, 24일 브릿지게이트 관련 출두명령
▶ 주지사실,“항소할 것”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브릿지게이트와 관련해 법정에 서게 됐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 주민이 크리스티 주지사를 직권 남용 등의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주지사에게 법정 출두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브릿지 게이트'는 크리스티 주지사 측이 그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민주당 소속)을 골탕 먹이려고 2013년 9월 뉴욕시와 포트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브릿지의 일부 차선을 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이다.
13일 버겐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티넥의 전직 소방관인 빌 브레넌이 크리스티 주지사가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일부 차선에 대한 폐쇄 조치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직권 남용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브레넌은 2011년에 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어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주지사와는 정치색깔이 다르다. 이에 대해 버겐카운티 판사는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오는 24일 오전 9시까지 법원으로 출두할 것을 명령했다.
로이 맥기디 판사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브릿지 게이트와 관련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원 소환장을 발부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크리스티 주지사실은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실 브라이언 머레이 대변인은 “크리스티 주지사는 조지 워싱턴 브릿지 일부 차선 폐쇄 조치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으며, 현재 이와 관련해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연방 뉴왁 지방법원에서는 3주째 크리스티 주지사의 브릿지 게이트 당시 참모진을 중심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크리스티 주지사가 브릿지 게이트에 개입했다는 정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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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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