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통부, 28일 부터 폐쇄...이지패스로 통행료 징수
▶ 타주 운전자•이지패스 미사용 운전자 요금 더 내야

매쓰파이크 톨 플라자에 요금 납부를 위해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매쓰 주 교통부는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 주내 대표적 유료도로인 매쓰파이크를 비롯한 유료교량과 터널에 설치되어 있던 모든 톨 부스 가동을 중단한다.
주 교통부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보다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운전자들의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매쓰파이크 선상의 32개 톨 플라자들과 토빈 브리지, 섬너/캘러핸 터널, 테드 윌리엄스 터널 등의 톨 부스들을 모두 폐쇄한다.
해체 작업은 도로 가운데의 두개의 톨 부스를 남겨둔 채로 가장자리 쪽 부스를 해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총 예산 1억 3,000만 달러를 들여 패트리어츠 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시온 사의 자동징수 시스템으로 대체될 매쓰파이크 톨 플라자 해체 프로젝트는 주정부에 1년에 약 500만 달러를 절약해 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톨 플라자들이 없어지면 고속 주행 중에 이지패스로 자동 계산이 되어 통행료를 징수하게 되며 이지패스가 없는 차량 운전자들에게는 사진을 찍어 추후에 집으로 청구서가 배달되게 된다.
매쓰 주에 거주하는 이지패스를 장착한 운전자들은 통행료가 줄어들어 절약이 가능하지만 타주에서 발행된 이지패스 단말기를 장착했거나 이지패스가 없는 운전자들은 결과적으로 인상된 통행료를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재 끝에서 끝까지 138 마일 구간을 달렸을 때 7달러인 매스파이크 통행료는 28일 이후 이지패스 없이 달릴 경우 11달러 50센트로 비싸진다. 하지만 주 거주 이지패스 보유 운전자는 5달러 95센트로 인하된다. 인접한 뉴햄프셔를 비롯해 타주에서 발행한 이지패스 단말기를 설치한 운전자는 7달러 60센트를 내야 된다.
토빈 브리지의 통행료는 이지패스가 있는 1달러25센트지만 이지패스가 없으면 1달러55센트를 받게 된다. 섬너/캘러한 터널과 테드 윌리엄스 터널은 주 이지패스 1달러50센트, 타주 이지패스 1달러75센트, 이지패스가 없으면 2달러5센트를 징수하게 된다.
사실 상 주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에게 통행료를 추가 부담하기 싫으면 이지패스 단말기 설치를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타주 번호판을 단 이지패스 장착 운전자들에게는 강제로 요금을 더 징수하겠다는 의도로 보여 지고 있다. 또한 500명 이상의 요금 징수원들의 일자리를 없어지게 할 예정이다. 주 교통당국 측은 실직을 앞둔 요금징수원들에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은퇴 패키지와 현금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쓰 주 교통당국이 얼마동안 교통 통행관련 기록을 보관하게 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시스템은 운전자들의 흔적을 유료도로 곳곳에 남기게 되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현재 뉴햄프셔 주는 이지패스 톨 부스를 제외하고 경찰이 영장 없이 공공 도로에서 자동차를 영상 촬영할 수 없게 되어있고 메인 주는 촬영된 영상을 3주 보관 후 삭제하도록 주법으로 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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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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