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절한 NC 김경문
▶ 여유만만 두산 김태형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29일부터 돌입한다. 전날인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몇 차전까지 갈 것 같느냐”는 질문에 참석자들이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 NC 이호준만 7차전이라고 말했고 나머 지는 6차전에서 마무리 될 거라 예상했다. 왼쪽부터 NC 박석민, 이호준, 김경문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호, 유희관[연합뉴스]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 앞에서 두산과 NC가만났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28일 잠실구장에서 KS 미 어데이가열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서도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는 숨기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에서 한 시즌 최다승(93승) 신기록을 세우고 KS에 직행한 디펜딩 챔피언두산은시종일관 여유를잃지않았다“. 2연패에 욕심이 난다”고 밝힌 김태형(49) 두산 감독은“준비를 잘 하겠다. 목표를 꼭 이루겠다”며출사표를 던졌다.
두산 투수 유희관(30)은 “ 경기를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 근질했다.
쉬면서 왜 KS에 직행하면 좋은 지를 느꼈다. 힘이 있으니까 투수들도더 좋은공을던질수있다”며 자신감을내비쳤다.
플레이오프(PO)에서 LG를 꺾고 창단 후첫 KS에 오른 NC는 간절함을내세웠다. 특히 이전까지 준우승만 3차례에 그쳤던 김경문(58) NC 감독은 첫우승을 향한 소망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많이 간절하다. 2등을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다. 이번기회에는나에게 있는‘ 2등 타이틀’을깨보고 싶다는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NC 베테랑이호준(40)은 “KS를 몇년간 TV로만 시청했다. 가슴에뭉클함을묻고있었는데, 그걸 풀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런기회가언제올지모른다. 우승으로멋지게마무리를하고싶다”고 말했다.
양 팀의 만남은 NC의 중심 타선인‘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과두산의선발진‘판타스틱4(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NC 박석민(31)은 “4명의 두산 선발진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 놓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있을 거라고 본다”고말했다. 이에 유희관은“ 우리팀선발들은컨트롤이좋은선수”라며공략이쉽지않을것이라고받아쳤다.
두산 주장 김재호(31)는 “우리는리그 최 고선발진을가지고있다. 공격과수비, 주루 모두 성적으로도 앞선다. 빈틈이 없는 팀이 다”고말했다.
사령탑들이 꼽은 승부의 키는‘타선’에 있다. 김태형 감독은 “테이블 세터가 얼마나 (많이) 진루를하느냐에따라 경기의 승부가 좌우될 것”으로 봤고, 김경문 감독은“상대 선발들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우리 타자들이 분발 해야한다”고경계심을드러냈다.
KS 1차전에서는 두산 니퍼트(35)와 스튜어트(30)가 맞대결을 펼친다.
니퍼트는 올해22승(3패)을 올리며 다승1위와 평균 자책점 1위(2.95)를 올린 특급 에이스다. 김태형 감독은“ 말이 필요 없이 당연히 니퍼트가 1선발로 나가야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지금 컨디션이 가장 좋다. 믿고 기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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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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