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 집계…2위는 연매출 93억원 미 ‘장난 비디오’ 제작자

올해 매출 1위 유튜버인 스웨덴의 퓨디파이
세계 유튜브 1인 방송자(유튜버)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스웨덴의 게임 방송 진행자인 '퓨디파이'였다.
세전 매출이 1천500만달러(약 174억8천만원)로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 않았다.
13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이런 '올해 최고 수입의 유튜브 스타 2016'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7월∼올해 6월의 연간 수입을 포브스가 추정해 집계한 것이다.
유튜버는 주로 자기 영상에 붙는 유튜브 광고 매출에서 일정 비율의 액수를 배분받는 식으로 돈을 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 광고·공연·저술·TV출연 등으로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다.
퓨디파이는 작년 처음 선보였던 포브스의 유튜버 수익 조사에서도 1위를 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그의 연간 수입은 유료 동영상인 유튜브 레드 시리즈와 저서 판매 덕에 작년조사 때보다 20%가 늘었다.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의 20대 남성인 퓨디파이의 주특기는 자신이 하는 게임의 중계·해설이다. 금발의 호감 가는 인상, 재치있는 입담, 팬과의 진솔한 소통 덕에 구독자(영상을 꾸준히 받아보는 사람)가 현재 5천만명이 넘는다. 방송을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해 지역별로 팬이 다양하다.

매출 3위 유튜버인 릴리 싱
수익 2위는 사람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미국 코미디언 '로만 애트우드'로 올해 800만 달러(약 93억2천만원)를 벌었다. 그는 올해 자신의 유튜브 장난 동영상을 소재로 한 극장판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
캐나다의 여성 코미디언 '릴리 싱', 미국의 2인조 희극 그룹인 '스모쉬'는 올해 각각 750만달러와 7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미국 제빵방송 진행자인 로재나 판시노와 유명 게이 유튜버인 타일러 오클리는 각각 600만달러 매출을 올려 공동 5위였다.

남미 최대 유튜버인 ‘헤르만 하르멘디아’
미국 게임 방송인 '마키플라이어'와 칠레의 코미디언·음악가로 남미 최대 유튜버로 꼽히는 헤르만 하르멘디아가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둘의 연 수입은 550만 달러씩이었다.
코미디 콘텐츠를 만드는 미국 제작자인 '렛 앤 링크'와 '콜린 밸린저'도 각각 500만달러를 벌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올해 최고소득 유튜버들은 특히 책으로 추가 수입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났다"며 "로재나 판시노의 제빵 요리책은 12만부 이상이 팔렸고 헤르만 하르멘디아·렛 앤 링크·로만 애트우드 등도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원칙적으로는 유튜버에게 얼마의 광고 매출을 배분했는지를 공개하지 않는다. 포브스는 외부 자료와 당사자 인터뷰 등을 통해 매출을 추산했다.
한국에서도 정상급 유튜버들이 광고 수익 배분으로만 매달 수천만원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 2016년 포브스 집계 매출 상위 10대 유튜버 (단위: 달러, 기간: 2015년 7월∼2016년 6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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