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가 살림남을 위해 만든 도시락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은 설 특집으로 살림남 전부가 살림고수 김정태에게 제사음식을 배우기 위해 그의 집인 부산 달맞이고개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태를 제외한 살림남들이 이른 아침 서울 용산역에 모였다. 이들은 부산행 KTX를 타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승우는 맏형답게 KTX의 순방향 좌석을 선점했다. 봉태규는 자연스럽게 그의 옆에 앉았고 김일중 역시 이들의 뒷좌석에 자리하는 등 순방향에 앉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이들이 앉은 좌석은 역방향이었고, 문세윤과 일라이는 복불복에 승리해 기뻐했다.
이어 이들은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보였다. 맨 처음 김승우는 그의 아내 '주님'(김남주)이 그를 위해 만들어준 도시락을 자랑했다. 김남주는 볶음밥 위에 두꺼운 햄을 얹어 앙증맞은 주먹밥을 만들었던 것. 또한 김승우 혼자만이 아니라 살림남 멤버들까지 살뜰히 챙기는 정성을 보였다.
그룹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의 도시락도 압권이었다. 일라이는 자신만만하게 도시락을 꺼내며 그의 11살 연상 아내가 "무려 3단 도시락을 5개나 새로 샀다"고 말했다. 일라이의 아내는 고기반찬에 전복구이, 김치전 등 3단 도시락을 꽉 채워 살림남 모두에게 전했다.
이어 공개된 봉태규의 아내 하시시박의 도시락도 특별했다. 하시시박은 사진작가다운 감성으로 예쁜 보자기에 싸여진 3단도시락을 전했다. 또한 하시시박은 도시락 보자기의 매듭에 예쁜 손편지를 달아놨다. 편지에는 "도시락을 준비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봉태규는 감격했다.
이윽고 살림남들은 부산역에 도착했다. 부산역에 마중나온 김정태는 살림남들을 데리고 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살림남들은 '가이드' 김정태를 따라 부산의 재래시장을 휩쓸었다. 이들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굴, 배, 대합, 쇠고기 등 명절음식의 재료를 사기 위해 흥정을 마다않으며 애썼다.
이어 막내 일라이는 "바다 보고싶다"고 말했고, 가이드 김정태는 바로 바다로 향했다. 이들은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자체 씨름대회를 열었고 힘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살림남은 오후 늦게야 김정태의 집에 도착했다. 김정태는 밤을 새워 살림남을 맞을 준비를 이미 해둔 상황이었다. 김승우는 거실 가득 늘어져있는 조리도구를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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