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해 ‘난민 1만명 고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역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과 익스피디아도 트럼프 정책에 대항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아마존과 익스피디아의 대표들은 30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밥 퍼거슨 법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위헌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한 기자회견장에 동참, 이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일시 제한하기로 한 행정명령의 주요 조항들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을 제소했으며 행정명령에 대한 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다.
아마존 역시 전국 직원 18만명 가운데 49명이 입국금지 대상 7개국 출신이며, 이란 출신의 제3국 시민권자 7명이 최근 아마존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브 베조스 아마존 CEO는 “미국은 다양한 배경과 생각 및 시각이 240년간 만들어낸 이민자의 나라다. 행정명령에 맞서 법적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 역시 이번 행정명령이 해외인력 채용을 저해하며, 인터넷 여행업체로서 자사의 핵심사업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스피디아는 현재 이란ㆍ이라크ㆍ리비아ㆍ소말리아ㆍ수단ㆍ시리아ㆍ예멘 등 7개국 비자를 가진 최소 1,000명의 여행객이 미국을 출발지, 도착지 또는 경유지로 삼는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란 태생으로 1978년 이슬람 혁명을 피해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이민자의 국가이며 이는 미국의 뿌리이자 영혼”이라며 “이 모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지워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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