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개정조닝법안에 포함된 주류업체 명단 발표
▶ 2019년 6월5일까지 폐업·업종변경해야
새로 추가된 업소도…반드시 확인 필요
지난해 12월 통과된 볼티모어시 개정조닝법안으로 피해를 입는 한인 리커스토어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인해 일부 뒤바뀌면서 볼티모어시 리커업주들 사이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더욱이 리커면허를 담당하는 볼티모어 리커보드위원회와 시 조닝국 조차 새 조닝코드 적용을 4개월 앞둔 현 시점까지 피해 업체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업주들도 가게의 새로운 조닝코드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 ROM, 회장 송기봉)는 지난 2일 도시계획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주 6일 주류면허 포함 업소’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75개의 업소 이름이 명시돼 있으며 케그로는 이중 60여개가 한인업주의 업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업소 중에는 과거에 포함됐다 빠진 업소도 있지만 새롭게 포함된 업소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가게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조닝국과 리커보드위원회가 아직 명단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 개별적으로 안내편지가 발송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업주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조닝법이 논의되는 수년간 한 번도 자신의 가게가 포함된 적이 없는데 이번에 명단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면서 “가게에 대한 계획이 무산되는 날벼락을 맞았다”고 한탄했다.
명단에 포함된 업소들은 개정된 조닝법에 따라 새로운 조닝코드가 적용되는 2017년 6월 5일부터 2년 이후 시점인 2019년 6월5일 이전까지 폐업 또는 업종변경을 해야 한다.
도밍고 김 부회장은 “명단에 포함된 75개의 가게에 접촉을 시도한 결과 한인 업주 소유 가게가 60여개 남짓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락을 통해 오는 12일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업주들에게도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자신의 가게가 포함돼 있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다시 재확인하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바(BAR)를 운영하는 주 7일 주류면허와 주 6일 주류면허가 빠져있어 피해 대상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타번(Tavern) 면허 소지자들은 명단과 관계없이 조닝법 적용 대상이다. KAGRO는 약 40여개가 한인 업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타번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거주 지역 조닝과 상관없이 바에서 판매하는 일일 매출의 총합이 연간 총 매출액의 50%를 넘어야 2019년 6월 5일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데 많은 주 7일 주류면허 소지자들이 이 점을 모르고 있어 대책을 간구하기 어렵다”면서 “주7일 주류면허를 갖고 계신 분들도 대책회의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대응 없이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려우니 업주들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면서 협조를 당부하며 “명단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전화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식품주류협회는 오는 12일(일) 오후 6시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조닝법 대책회의를 갖는다.
문의 도밍고 김 부회장(410-7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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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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