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시의원, 본보·이희준 회장 면담서 밝혀
▶ 주차난 해소 설문 발송… 치안강화 건의 수용

이희준(오른쪽) 전 샌디에고 상공회의소 회장이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눈 후 파이팅을 외쳤다.
샌디에고 시의회가 콘보이 일대 주차난 해소와 치안강화를 위해 이 지역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한인 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콘보이 한인타운과 클레어멘트 메사 블러바드, 미라메사를 담당하고 있는 6선거구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 측에 따르면 콘보이 스트릿과 연결되는 4개 인접도로에 21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케이트 시의원은 지난 9일 본보와 이희준 전 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가진 면담 자리에서 “콘보이 일대에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해 이를 해소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시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트 시의원은 “이달 중으로 주차장 확보를 위한 작업에 대한 콘보이 일대 건물주들에게 찬반을 묻는 공문서가 일제히 발송될 것”이라고 밝힌 후 “50% 이상 업주들이 찬성하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서는 콘보이 일대 추가 주차 공간은 콘보이 스트릿과 연결되는 다켓 스트릿, 오퍼튜너티 로드, 비커스 스트릿, 하머 스트릿 등 총 4개 도로에 일렬 주차를 위한 주차선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다.
케이트 시의원은 “4개 이면 도로에 200대가 넘는 주차 공간이 확보될 경우 지금 이 일대 업주들이 겪는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보이 일대 치안 안정을 위한 방범 파출소 신설도 이날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이 전 회장은 “콘보이 지역 상권이 발달되면서 크고 작은 절도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에서는 소액 피해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업주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며 “지난해 피해를 입은 한인 업주들이 소액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신고를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민원을 전했다.
그리고 이어서 이 전 회장은 “타운 치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의 하나로 콘보이 지역에 방범 파출소 신설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케이트 시의원은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6선거구 사무실에 연락을 하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방범 파출소 신설 건에 대해서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방범 파출소가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1.5세나 2세들의 주류 정계 진출을 위한 ‘한인 청년인턴 근무’도 이날 함께 논의됐다.
이 전 회장은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유능한 한인 젊은이들 가운데 주류 정치에 진출을 꿈꾸는 많은 미래 정치인들이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제도가 없다”며 “시의회에서 이들을 위해 인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케이트 시의원은 “6선거구는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것이 (본인의)일이라”며 “시의회에서 경험을 쌓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케이트 시의원은 한인 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시정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민원 제보 및 인턴 신청: (619)236-6616, 이메일 chriscate@sandiego.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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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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