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지난 10일 샌디에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샌이시드로 방문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보다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
켈리 장관은 전날인 9일 발견된 마약 땅굴을 둘러본 후 “지금 미국은 매우 위험한 환경 가운데 있다”며 “장벽 설치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말한 후 “요원들은 철저하게 법 집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셜리 짐머만 샌디에고 경찰국장과 빌 고어 카운티 셰리프 국장도 참석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방문에 샌디에고 경찰국장과 셰리프 국장이 참석한 것을 높고 멕시코를 비롯한 이민자들 사이에 지역경찰이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기 위한 사전 포석일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운티 도시 중 서류미비자에게 피난처(Sanctuary)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샌디에고를 비롯해 엘카혼, 내셔널 시티 뿐이다.
그러나 샌디에고 시는 지난 해 7월 샌프란시스코 유명관광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프란치코 산체츠가 중범죄를 7번이나 저지른 멕시코 계 범인이 추방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민단속국에 통보되지 않은 것이 발단되었다는 이유를 들어 현재 피난처 도시 유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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