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자료 발표, 연간 15% 격차
▶ 뉴저지주도 10% 이상 미국출생자 소득이 많아
뉴욕주에서 외국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 출생자보다 15% 이상 소득을 적게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 ‘너드월렛’(NerdWallet)이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발표한 '주별 이민자와 미국 출생가구의 중간 득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에서 외국 출신의 이민자 중간소득이 미국 출생자보다 낮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빼앗아 간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2015년을 기준으로 뉴욕주내 미국 출생자의 평균 중간 연소득은 6만3,003달러인 반면, 이민자 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5만3,46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출생자가 15% 이상 더 많이 벌고 있는 셈이다.
뉴저지주 역시 미국 출생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7만 4,882달러, 이민자 가구는 6만6,235달러로 10% 이상 격차를 보였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미국 출생과 외국 출신의 소득격차가 큰 주 19위와 20위에 나란히 올랐다.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와이오밍으로 미국 출생이 5만 9,689달러, 이민자 출신이 4만 145달러로 2만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다음으로는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유타, 로드 아이랜드 등이 소득 격차가 큰 5개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버몬트주는 중간 연소득 차이가 가장 적었다.
이민자의 중간소득은 5만4,505달러, 미국 출생자는 5만5,207달러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아칸소, 조지아 주 역시 두 그룹간 중간소득 격차가 1,000달러 이하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민자 소득이 미국 출생자 보다 높게 나타난 주도 있다.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미시간, 델라웨어 등 5개 주로 이 중 버지니아의 경우 이민자의 중간소득은 7만3,420달러였으나 미국 출생자의 경우 6만5,485달러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 이민자들이 자국으로 송금하는 달러 규모는 2015년 총 1,3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098억 달러에서 약 2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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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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