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퀸즈 라과디아공항 재개발 공사의 일부 수주권을 중국 기업 등 외국기업에 맡기자 미국내 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뉴저지항만청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40억달러 규모의 라과디아공항 재개발 공사 가운데 브릿지 공사는 중국 기업과, 터미널 B의 철강 구조물 공급은 캐나다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정작 주요 공사 수주는 외국 기업들의 몫이 되고 있다며 미국내 기업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
전국제조업연합의 스캇 폴 대표는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기반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미국인을 고용하겠다’며 한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항만청(PA)은 외국기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직 직업을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는 수 천 명의 미국인 실직자를 고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항만청은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일부 사설기금의 계약조건을 이행한 것”이라며 “계약조건에 따르면 전체 철강 구조물의 50%만 미국제품을 이용하기로 명시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항만청은 라과디아공항 공사 뿐 아니라 홀란드터널 등 항만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른 건설 프로젝트도 중국과 터키의 기업들과 계약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 뉴욕에서는 수 많은 기반시설 공사에 외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뉴욕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 2013년 진행한 베라자노 브리지 재개발 공사에서는 2억3,500만 달러 상당의 작업을 중국 기업이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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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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