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지능 활용해 효과 높여라”
▶ 이미혜 교수 ‘재외동포 한국어 교재 설명’

‘참된 한국어 교육은 공부하는 교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모토 아래 25일 제46차 교사연수회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로 트라이밸리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연수회 참가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한희영) 소속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국어 수업 방향’을 다시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트라이밸리장로교회에서 열린 제46차 교사연수회에서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재 집필진인 이미혜 교수(이화여대 교육대학원)가 강사로 초빙돼 현지문화 반영 교재 개발, 초중상급별 교재 차별성 및 활용법 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어휘와 문법은 언어의 근간 요소”라면서 “대화, 경험, 그림 등 다양한 기억(연결) 전략을 사용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한국어 수업을 하려면 ▲핵심 반복을 통해 중요한 것이 장기 기억될 수 있도록 강약 배분 수업을 하라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치지 말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쳐라 ▲변화, 심화, 확장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활력을 주라 ▲언어지능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각공간, 논리수학, 대인관계, 음악, 신체 지능 등 다중지능을 활용하라 ▲어려운 것은 상호작용이나 협력을 통해 쉬워지게 하라 ▲이해한 것은 표현하게 하고 표현하기 전에 준비하게 하라 ▲테크닉보다 원리와 원칙을 익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최철순 SF교육원장은 “교사 중심 강의에서 창의력 사고력을 이끌어내는 질문있는 교실로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연구과제”라면서 “실제로 이를 교실에서 적용하며 풀어내야 하는 교사들이 새로운 교수법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재 교사(천주교산호세한국학교)는 “수업에서 피해야 할 것과 살려야 할 것을 깨달았다”면서 “내 스스로 평가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희영 회장은 “오는 9월부터 ‘맞춤형 한국어’와 함께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가 한국학교 교재를 쓰일 것”이라면서 “그 교재를 만든 이미혜 교수가 집필진 의도, 교재 구성 및 활용법 등을 소개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교재는 한희영 회장(새하늘한국학교장)이 감수를 맡았으며 김현주 실리콘밸리한국학교장, 김혜영 산타클라라한국학교장, 박은경 다솜한국학교 교사, 존 엄 린브룩고교생 등이 교재 개발에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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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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