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4.5%로 떨어져
▶ 제조업·금융 분야는 3개월째 일자리 줄어
샌디에고 카운티 고용창출이 확대되면서 실업률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캘리포니아 고용국(ED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2% 감소한 4.5%를 기록했다.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실업률 감소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지역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카운티 2월 실업률 감소는 교육 부문의 일자리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소매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신규 고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 분야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카운티 실업률 감소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분야 고용창출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 (1600명) 늘어난 수치다.
샌디에고 고용주들은 지난 2월에 약 1,800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12개월 동안을 종합하면 총 8,500명이 직장을 얻었다,포인트로마 나사렛 대학의 린 리서 수석경제학자는 “카운티 고용주들이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현상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내 주요 산업 중 하나인 물류와 서비스업도 실업률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
리서 수석경제학자는 “카운티에서 물류와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군수와 바이오테크와 하이테크 분야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조업과 금융 분야의 신규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EDD 분석 자료에 의하면 이 분야 일자리는 지난 3개월 동안 6,200명이 감소했다.
금융 및 제조업 분야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고용주들이 일선 현장에서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발달과 소위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인해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상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 분야도 사람이 투입되는 작업이 아니라 로봇이 이를 대처하면서 고용창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 연구기관은 ‘4차 산업혁명이 고용에 미칠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실업률 감소로 인해 지역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경제전문가들은 “정부나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 후 “앞으로 고용시장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이 인력시장을 대체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정부 차원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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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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