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부당함을 주장했던 김평우 변호사의 시카고 시국강연회(28일 오후6시30분 글렌뷰뱅큇)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카고 강연에 앞서 뉴욕, 필라델피아, 토론토, 벤쿠버 등을 순회하며 강연을 한 그는 지난 20일 시애틀 강연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치주의의 순교자다. 내 저서인 <한국의 법치주의는 죽었다>와 <탄핵을 탄핵한다> 2권을 박 전 대통령에서 바치겠다”며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애틀총영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제 19대 대통령 선거의 실시 사유가 된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및 무효를 주장하는 강연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기간 중(4월17일~5월9일)에는 개최 할 수 없다”고 밝히고 강연회 내용을 파악해 선거법 위반 내용이 있는지 여부는 중앙선관위가 판단 할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시카고 강연을 앞두고 시카고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강연회를 갖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와 관련한 이야기라면 위법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별도의 보도자료는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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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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