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시카고권사합창단이 열창하고 있다.
시카고권사합창단(단장 고영옥/지휘 전성진/반주 이혜인)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46명의 권사합창단은 ‘주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주의 이름 영화롭도다’ 등 총 10곡의 찬양곡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였으며 관중들의 앵콜요청으로 ‘천국에서 해가 뜨면’,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등 3곡을 더 불렀다. 이들은 흰머리합창단이란 별명이 무색할 만큼 고음도 무리없이 소화해냈으며 이에 객석을 가득채운 관중은 브라보란 탄성과 우렁찬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에서 특별히 초청된 소프라노 박지홍씨가 출연해 ‘하나님의 사랑은’, ‘신 아리랑’ 등 4곡을 선사했으며 골든듀엣(박준희, 남융우)이 기타와 하모니카로 ‘낮엔 해처럼’, ‘주님만이’ 2곡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고영옥 단장은 “멋진 합창을 들려드리기 위해 단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1년내내 준비한 무대다. 성공적으로 마쳐서 기쁘고 앞으로 더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진 지휘자는 “우리 합창단의 실력이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2주년 음악회를 통해 열심히 준비하면 관객들도 그 노력을 알아주고 성원으로 화답해준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여진 헌금은 남미 페루 아마존 강 주변에 학교를 세우기 위한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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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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