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기로 외길 인생을 걸어왔지만 이제부터는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제1공화국’, ‘아버지와 아들’, ‘산하’ 등 무수한 드라마에 출연했고 19회·2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한 중견탤런트 이영후씨가 지난 2일 본보를 예방하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은퇴한 것도 아니고 또 배우는 정년이 없다고 하지만 후배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음속으로는 잠정 은퇴한 셈”이라면서 “유학을 마치고 시카고에 정착한 딸들과 25년 이상 멀리 떨어져 살아 줄곧 아쉬움이 있었는데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작년 7월 시카고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개인 블로그에 글을 써왔다는 이씨는 본보에 칼럼을 쓸 예정이다. “연기는 주어진 것에 적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마치 내가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는 그는 “요즘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왜 TV에 나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앞으로는 이 질문을 칼럼니스트로서 받고 싶다. 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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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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