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로 아시아 태평양계 이민자들이 미국의 문화, 전통, 역사에 기여한 것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달이다. 미국내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중국, 일본, 통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피지, 괌, 방글라데시, 부탄 등 다양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 출신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매년 5월을 기념하기 위해 각 주에서는 아태계 이민자들의 공을 기리는 축제,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어떻게 지정됐을까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은 1977년 6월, 연방의회 프랭크 호튼(뉴욕)과 노먼 미네타 의원(캘리포니아)이 5월의 첫 열흘을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주로 지정하자는 공동발의를 제안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그 다음 달에 다니엘 이노우와 스파크 마츠나가 상원의원이 유사한 법안을 발의했다. 1978년 10월 5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39대)이 합동 결의안에 서명했다. 1990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41대)은 행사 기간을 한 주가 아닌 한 달로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그로부터 2년 후 공식적으로 매년 5월이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돼 기념하게 됐다. 5월에 기념하게 된 이유는 1843년 5월 7일 최초의 일본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다는 것과 1869년 5월 10일 대륙횡단철도가 완공됐고 공사 인력의 대부분이 중국 이민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일년 내내 다민족 문화유산의 달
미국에서는 5월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외에도 다양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한다. ▲2월 아프리칸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3월 아이리쉬 아메리칸 문화 유산의달 ▲5월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유대인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9월 히스패닉 라티노 문화유산의 달 ▲10월 이탈리안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11월 아메리칸 인디언 문화유산의 달 등 다양한 민족의 문화유산의 달이 있다. <자료출처= www.asianpacificheritag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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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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