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가의 밤 주제로 다양한 레퍼토리 연주
▶ 크로스웨이 선교회 후원위한 기금모금도

봄 연주회를 마친 매스터 코랄 합창대원과 조영빈 지휘자, 반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의 2017년 봄 연주회가 지난 6일 팔로 알토에 있는 퍼스트 유나이티드 감리 교회에서 열렸다.
5월의 봄 밤 매스터 코랄은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라는 요셉의 비전을 소망하며 ‘성가의 밤’을 주제로 고전 성가곡으로부터 현재 한국에서 널리 불려지고 있는 성가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2시간여 동안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의 선곡에 대해 조영빈 지휘자는 각 시대의 성가들 중 대표적인 곡들이자 청중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곡들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FCM앙상블과 피아니스트 안영실의 반주로 모짜르트의 “주님의 귀하신 몸”(Ave Verum Corpus), 비발디의 “영광”(Gloria in Excelsis from “Gloria”), 헨델의 “아멘”(Amen Chorus from “Messiah”)이 첫 무대에서 연주되었다.
마림바(Marimba) 연주가 조나스 고 군은 현란한 기교를 자랑하는 첫 곡에 이어 두번째 곡으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했고, 그 다음 무대로 각각 유쾌한 행진곡과 잔잔한 시편을 노래한 매스터 코랄의 남, 여 체임버 콰이어의 합창이 있었다.
이어 독특하게 보컬과 클라리넷, 피아노로 구성되었으며, 연주시간이 무려 12분에 달하는 슈베르트의 대 가곡 “언덕 위의 목동”(Shepherd on the rock)을 들려준 소프라노 임경소, 클라리네티스트 윤혜민 , 피아니스트 안영실의 놀라운 무대로 연주회는 절정을 향했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 작곡가들의 성가들로 채워졌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심”, “주를 사랑하는 아이”,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요셉의 비전) 연주를 마지막으로 공식 연주는 끝이 났고, 앵콜 곡 “주기도문”을 조영빈 지휘자의 제안으로 모든 청중이 함께 부름으로써 이날 연주회는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연주회 중간에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크로스 선교회(The Cross)의 프리젠테이션과 이를 후원하기 위한 특별 헌금 시간이 있었다.
28년째 매스터 코랄을 이끌고 있는 정지선 단장은 이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준 “참으로 고마우신 교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매스터 코랄은 선교를 위한 합창단이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이 연주회를 통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조영빈 지휘자의 소감처럼 2017년 매스터 코랄 ‘성가의 밤’ 연주회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400여명의 청중들에게 음악이 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선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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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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