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까지 총 2,402건... 작년보다 71% 감소
▶ 재산범죄도 62%나 줄어
강력범죄 발생 올들어 크게 줄었다
올 들어 샌디에고 지역 내 범죄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경찰국(SDPD)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살인과 강간, 강도, 중폭행 등 강력범죄는 2,40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67건에 비해 71% 감소했다.
또 주택침입과 차량절도 등 재산범죄 발생 건수도 지난 해 2만238건에서 62% 감소한 1만2,644건에 그쳤다.
강력범죄의 경우 살인은 지난해 29건에서 18건으로 감소했으며 강간도 362건에서 245건으로 줄어들었다.
월별 범죄발생 통계에서는 1~3월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 해 1~4월 범죄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18건의 살인사건 중 1~2월 두 달 사이에 13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살인사건의 72%를 넘는 수치다.

표
강력범죄 중 하나인 강간도 이 기간에 전체 발생 건수의 75%에 해당하는 186건이 발생했다.
차량절도가 절도와 같은 재산범죄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1~4월까지 4개월 동안 발생한 차량절도 건수는 2,200건으로 지난해 3,518건에 비해 62% 감소했다.
400달러 미만의 좀도둑 발생 비율도 전년도에 비해 71%로 크게 줄어들었다.
월별 범죄발생 건수를 종합하면 올해에는 1월에서 2월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월까지로 늘어났다.
샌디에고 지역에서 올 1월에 발생한 범죄건수는 총 5,869건에 달하고 있으며 2월에는 이보다 약간 감소한 5,184건에 달했다.
그러다 3월 들어 2,410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4월에는 868건으로 급감했다. <도표 참조>
주택 및 상가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도둑들의 절도행위도 1~2월에 집중되어 있다.
올 4월까지 400달러 이상의 도둑범죄는 3,240건이며 400달러 미만의 경우에는 4,902건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올해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우선 살인사건의 경우 2016년 1월 한 달 동안에 8건이 발생했으며 2월에 2건으로 감소했다고 3월(7건), 4월(12건)에 다시 증가했다.
중폭행 범죄의 경우 1월에 148건에서 2월에 112건으로 감소했으나 3월과 4월에 각각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400달러 이상 도둑범죄는 5,548건, 400달러 미만은 7,782건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연초에 범죄발생비율이 그렇지 않은 때보다 높은 것은 연말연시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DPD 관계자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로 인해 12월과 1월 사이에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줄어든 3월부터는 범죄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샌디에고는 관광도시라는 요인으로 인해 여름철 휴가 때 잠시 주춤했던 각종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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