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열린 JC스페셜 올림픽에서 참석자들이 게임 시작 전 몸을 풀기위해 국민체조를 하고있다.
한인청년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중서부한인청년회의소(회장 이형승/이하 JC)가 주최한 제3회 스페셜 올림픽이 지난 20일 글렌뷰소재 시카고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밀알선교단, 물댄동산 등에서 장애우 및 가족들과 JC회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 개회식은 처음으로 결성된 JC밴드가 공연을 펼치며 흥겨운 장을 열었다. 행사홍보영상, 국민체조 등에 이어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방석 징검다리 릴레이, 장애물 릴레이 경기 등 신나는 경기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형승 회장은 “좀 더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어 JC밴드를 결성해 공연을 펼쳤는데 준비하는 회원들이 열심히 해주고 모두가 즐거워해주어 고맙고,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특우회 JC선배님들과 기독교단체들 등에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는 몰톤그로브 장애인단체 ‘Shore’과 협력해 더 많은 장애인분들과 비장애인분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페셜 올림픽은 JC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서 JC에 소속되지 않았어도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면 누구나 자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권기원 특우회 전 회장은 “JC의 활동들이 가려져있던 이들을 커뮤니티 밖으로 나오게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줬다.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섬기는 JC의 활동을 응원하며, 이러한 활동들은 동포사회에서 더 많이 이뤄져야하는 활동이라 생각하고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단장 남성우 목사는 “발달장애 등을 가진 이들이 갈 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은데 JC에서 다함께 어우러지고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올림픽을 매년 열어주어 운동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이러한 행사들이 시카고 여러 단체들에게 파급효과가 미쳐져 더 많이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많이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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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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