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이 주시는 기쁨’ 찬양
▶ 기쁘지 않아도 기쁨 나눌 수 있는 곡들 선사

헤븐리 보이스 정기 연주회에서 합창단이 강소연 단장의 지휘아래 아름다운 화음을 뽐내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
====
실리콘밸리에 있는 어린이 찬양 합장단인 헤븐리 보이스(단장 강소연)의 제 7회 정기 연주회가 20일 팔로 알토에 위치한 아이 교회(담임 이재근 목사)에서 열렸다.
2010년 ‘아이들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 그리고 연합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창단된 헤븐리 보이스는 올해 정기 연주회의 주제를 ‘기쁨’(Joyful Praise)로 정하고, “찬양 속에서 하나님만이 줄 수 있는 평화의 기쁨이 선포되는 연주회”를 개최했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강소연 지휘자는 오늘 불리는 찬양은 세상이 주는 기쁨으로 인한 찬양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결단적인 기쁨에 대한 찬양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다는 인사말로 연주회를 시작하였다.
이날 연주에서 헤븐리 보이스는 차임벨 연주와 함께 낸시 힐 콥의 ‘주를 찬양하라’를 시작으로 ‘날 사랑하심’,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등의 찬송가와 동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을 들려주었다.
그중 율동과 함께 부른 뮤지컬 메리 포핀스 중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고, 찬송가와 동요를 한국말로 연주함으로써 폭넓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연주회를 위해 수고한 어머니들을 모두 무대로 초청하여 합창단과 함께 “은혜 아니면”을 부르는 순서도 마련,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연주하는 도중 단원들과 하나가 됨을 느꼈다는 강 지휘자의 소감에서처럼 헤븐리 보이스는 연주회장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찬양의 기쁨을 선포하는 동시에 합장단과 지휘자가 온전한 하나의 퍼포먼스를 이루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합창단원은 지휘자의 모든 손짓에 집중하여 소리를 내고 움직였으며, 지휘 역시 부드럽고도 당당하게 합장단의 노래를 리드했다.
함영선 단장은 “이곳에 모인 한국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에 있는 모든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한인 사회를 넘어선 헤븐리 보이스의 역할과 사명을 재천명했다.
<
송선희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