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버클리 반트럼프 시위에서 U자형 자전거 잠금쇠로 3명을 폭행한 혐의로 전 DVC(Diablo Valley College) 교수인 에릭 클랜턴(28)이 24일 체포됐다. 버클리 구치소에 수감된 클랜턴에게는 보석금으로 20만달러가 책정됐다.
경찰은 지난 4월 15일 버클리 마틴루터킹 공원 폭력시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캡처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결과 클랜턴의 신원을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랜턴에게 U자형 자전거 잠금쇠로 폭행을 당한 3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력의 심각성 때문에 살인사건 전담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했다면서 클랜턴은 저항없이 체포에 응했다고 밝혔다.
클랜턴은 2016년까지 플레젠힐 DVC에서 철학을 강의해왔으나 학교 당국은 현재 콘트라콘스타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보수파 웹사이트들은 클랜턴 체포에 환호를 보냈다.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실적 공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지난달 15일 ‘납세의 날’, 버클리시에서는 시위 도중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유혈충돌이 벌어져 20여명이 체포되고, 무기 10여점이 경찰에 압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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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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