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워터파크 개장일인 지난달 27일 10세 소년이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에서 튕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 주 검사관이 개장일 전까지 17건 안전문제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4일 에머랄드 글렌파크의 슬라이드 안전 여부를 조사한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 검사관은 워터슬라이드 바닥의 볼트가 느슨하고 슬라이드 통로에 균열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OSHA는 개장 하루 전 안전상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종 통과를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고 후 재조사에서는 지표면과 착지부근 미끄럼틀과의 간격이 42인치 이상 나지 않았고 위험구간을 밝히는 사인이 없어 미끄럼틀에서 튕겨나가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지적됐다.
OSHA팀은 사고원인 분석과 재발 예방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더블린시 어시턴트 매니저 린다 스미스도 “슬라이드를 가동시키기 전 테스트를 계속 해왔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슬라이드는 1980년부터 호텔, 리조트 놀이공원을 건축해온 화이트워터 웨스트가 제조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슬라이드 중 25개가 화이트워터 웨스트가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끄럼틀에서 튕겨 나간 소년은 찰과상을 입었으며 사고가 난 워터슬라이드와 유사한 슬라이드 2개의 운영은 무기한 중단됐다.
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에머랄드 글렌파크는 두개의 슬라이드 가동을 제외한 채 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일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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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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