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널스, 웨인라이트 투타 맹활약 타고 다저스에 2-0

오승환은 이틀 연속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와의 4연전 시리즈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따내며 시리즈를 2승2패로 마쳤다. 카디널스 클로저 오승환은 이틀 연속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1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카디널스는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다저스 타선을 6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물론 2회말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결승 투런홈런까지 쏘아올리는 투타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2-0으로 물리쳤다. 9회초 카디널스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시즌 13세이브(1승2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세이브 순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2.77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이드리언 곤잘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2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으나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겐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때 앞선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던 곤잘레스가 덕아웃에서 계속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자 필드로 뛰어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여기서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을 바깥쪽 낮은 코스를 찌르는 94마일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으나 그란달 역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승환은 냉정심을 유지했고 어스틴 반스를 숏 플라이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진 2개를 보탠 호승환은 한미일 통산 개인 900탈삼진 고지에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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