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8회 보건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한 참석자가 당뇨검사를 받고있다.
한인서로돕기센터(원장 신중균 목사/이사장 김명회)가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제 38회 무료 진료 및 법률상담 보건 전시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30여년간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보건 전시회를 통해 올해는 150여명의 한인들이 무료로 내과, 외과, 치과, 안과,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의 진료와 당뇨, 혈압,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등 각종 검사를 받았다. 또한 이민, 상법, 형사, 교통사고, 세법 등 관련 각 전문 변호사들이 자리해 무료상담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시카고시 보건국 마르시아 레빈 질병예방프로그램 디렉터는 “서로돕기센터와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해왔고 이 기관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있다. 서로돕기센터가 봉사하는 공동체로서 한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러한 보건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오랫동안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중균 원장은 “정기적으로 무료 진료 및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보건 전시회는 1년에 한번 모든 봉사자들이 참여해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서 편리하게 진료와 법률상담을 받는 자리”라며 “이민자의 삶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건강을 소홀히 하기 마련인데, 마음 편히 진료도 받는 등 도움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매년 변호사 11명, 의사 14명, 간호사 10명의 봉사자들 덕분에 센터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한인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문선옥(시카고거주∙77)씨는 “시카고로 이주한지 1년이 안됐는데 진료나 법률상담을 한자리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에 안과진료와 세법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고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 최다영(시카고 거주∙24)씨는 “유학생으로서 미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한자리에서 무료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에 처음 참석했는데 재정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로돕기센터는 연중내내 수시로 무료진료및 법률상담을 제공하며, 60세 이상(최저임금 해당자)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료 식품 배급 프로그램이 매달 첫번째 주 수요일, 세번째 주 금요일에 있다.

서로돕기센터 보건전시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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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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