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가 등 뒤로 불어닥칠 기세인데 태연하게 집 뒷마당 잔디를 깎고 있는 캐나다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 스리힐스에 사는 튜니스 웨슬스라는 이 남성은 시커먼 바람 기둥과 함께 뭉게구름처럼 연기가 피어오르는 소용돌이 바람이 바로 뒤에 몰려왔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잔디깎기에 열중하고 있다.
웨슬스의 아내는 지난 2일 이 사진을 찍어 BBC에 제보했다.
9살 난 딸이 자기를 깨워 '아빠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알렸다고 한다.
사진만 보면 토네이도가 곧 이 남성을 집어삼킬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당사자인 웨슬스는 "난 하나도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토네이도는 약 1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있었고 금방 사라졌기 때문에 웨슬스의 집에는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댓글도 달렸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어떤 남성이 등 뒤에 있는 토네이도를 무시하고 잔디를 깎고 있네요. 이건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미국의 정책을 보는 것 같은 대단한 은유"라고 쓰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