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와 충북 영동군이 자매도시로 손잡는다.
지난해 10월 트레시 헤라 스펜서 알라메다 시장이 충북 영동을 방문, 양도시간 우호협력을 추진한 결과 9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양도시는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교육, 경제, 문화,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 상생발전을 증진하게 된다.
영동 방문시 난계국악축제 및 와인축제장을 비롯해 노근리평화공원, 국악체험촌, 양산팔경 등 영동군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한국문화를 체험한 스펜서 시장은 지난달 25일 박세복 영동 군수 일행을 알라메다로 초청하면서 7월 3일 자매도시 결연식을 맺고 양도시간 상호신뢰를 넓혀가자고 밝혔다.
또 4일 알라메다시의 가장 큰 행사인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행사에도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군수 등 영동군 일행 11명은 알라메다시 주관 행사 외에도 신재현 SF총영사, 충우회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신희정 알라메다-충북 영동 자매도시위원회장은 “알라메다시는 일본, 스웨덴, 중국 도시들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으나 그 관계를 제대로 이어가질 못해 비영리단체인 알라메다자매도시연합회(ASCA, Alameda Sister City Association)가 설립됐다”면서 “ASCA가 중국의 장인(Jiang Yin), 필리핀의 두마게티(Dumaguete)에 이어 현재 충북 영동군 자매도시 결연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한국 도시들은 자매도시 관련 업무를 시, 군에서 정부예산으로 집행하나 알라메다시의 경우 정식초청을 시에서 진행하나 따로 예산이 책정되지 않는다”면서 “영동군 관계자들이 항공비, 관광비 등을 자체 부담하나 알라메다 체류기간에는 ASCA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발전에 기여할 한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heejeong@kcceb.org
한편 북가주에는 SF-서울(1976년 체결), 산타로사-제주시 북제주군(1996년), 새크라멘토-서울 용산구(1997년), 발레호-진천군(2002년) 등 자매도시위원회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산호세-수원, 포스터시티-서울시 서대문구, 오클랜드-경기 평택 간의 자매도시 체결 성사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어 자매도시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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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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