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명가로 시카고 찾은 전 탤런트 겸 사업가 김성일씨
‘무풍지대’, ‘왕릉일가’, ‘사랑을 위하여’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탤런트 겸 사업가 김성일<사진>(현 케이앤랩, 케이앤랩 세일즈 대표)씨가 자신의 발명품인 ‘머그리드’(일회용 커피컵 뚜껑) 홍보차 시카고를 찾았다.
지난 8일 본보를 방문한 김성일씨는 “2002년 미국 출장중 뜨거운 커피를 급하게 마시다가 입술을 데었다. 아이디어가 떠올라 손에 쥐고 있던 냅킨에 그림을 그렸다”며 “입을 델 걱정 없이 뜨거운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커피 본연의 맛과 향까지 살려주는 뚜껑”이라고 발명 배경을 설명했다.
구조는 간단하다. 일회용 뚜껑의 구멍이 있는 한쪽을 높게 디자인해 쏟아지는 것도 예방하고 공기와 음료의 접촉면을 넓혀 커피 등 음료 고유의 풍미도 살리도록 했다. 이 발명품은 한국과 아시아권, 미국 , 유럽 등지에서 특허를 받았다.
김 대표는 “81년도에 MBC 1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로서 자리 잡기 직전에 연기생활을 접고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귀국 후 차린 음향기기 회사는 세계 최초로 5.1채널 헤드폰 발명하는 등 금새 500억 가치로 성장했다. 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회사에서 쫓겨나는 등 삶의 고비를 여러번 맞았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누적 발명품 수가 1,000개가 넘는 발명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발명가로, 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인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9일부터 11일까지 네이피피어에서 열리는 ‘시카고 커피 페스트’ 행사에 참가해 이 발명품을 선보인다.(문의: 224-6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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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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