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다음 상대인 신시내티는 16홈런을 때린 조이 보토(19번) 등 두 자리 수 홈런 타자만 4명에 달하는 강타선을 자랑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주말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11일 오후 1시10분(LA시간)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레즈와의 홈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시즌 10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7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던 류현진은 패전에도 불구,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다이닝(7)과 최다투구수(102개)는 물론 최고 구속(94마일)까지 기록하는 인상적인 투구내용으로 인해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인 선발투수 겐타 마에다를 제치고 팀의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마에다의 불펜행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다저스에 선발투수가 넘쳐나는 상황은 변함이 없기에 류현진으로선 다시 한 번 선발자리를 굳히기 위해 좋은 내용의 투구가 필요한 경기다.
상대인 레즈는 시즌 29승30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하지만 주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고 LA에 상륙한 기세가 뜨거운 상대다. 팀 홈런이 86개로 내셔널스에 이어 NL 2위이며 득점 4위, 타율 5위 등 타선이 막강하다. 17홈런으로 NL 공동 1위를 달리는 스캇 셰블러를 비롯, 조이 보토(타율 .300, 16홈런, 48타점), 애덤 듀발(타율 .281, 14홈런, 46타점), 유제니오 수아레스(타율 .283, 10홈런, 36타점) 등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 중인 선수만도 4명이며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은 이미 28개의 도루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있다. 지난 13일 한 경기 4홈런의 맹위를 떨쳤던 스쿠터 제넷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선수다.
마운드 상대도 만만치 않다. 레즈 선발로 나서는 우완투수 팀 애들만은 올해 총 10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인데 선발 9경기 중 절반이 넘는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카디널스를 상대론 7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1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류현진이 여러 면에서 상승세인 레즈를 꺾고 시즌 3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11일 오후 1시부터 케이블채널 스포츠넷LA(SNL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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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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