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즌이 다가오면서 휴가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가 미국내 150개 도시 중 ‘자기 집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기 좋은 도시’ 순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시는 공공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전국 1위, 식당&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전국 11위, 휴식 부문에서는 10위를 기록하는 등 종합순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큰 돈 들여 여행을 떠나는 것 못지않게 시카고내에서도 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미국내 두 번째 도시라는 것이다.

또한 시카고시는 인구대비 공공 테니스코트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공공수영장은 3번째로 많았으며 뉴욕, 라스베가스, 올란도, 아틀란타와 함께 인구대비 아이스크림 및 프로즌 요거트 샵이 제일 많은 도시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자기 집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기 좋은 전국 최고의 도시는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이름을 올렸다. 인기 휴가지로 유명한 올랜도는 특히 식당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먹방 여행’이나 ‘테마 여행’을 즐기기 좋은 도시임이 입증됐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가 3위, 워싱턴주 시애틀 4위, 플로리다주 템파가 5위에 랭크됐다.<표 참조>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리노이주내 도시중 시카고에 이어 오로라시가 순위에 들었으나 150개 도시 중 13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