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태평양 연안에서 온몸이 하얗고 눈이 분홍색인 큰코돌고래가 포착됐다.
20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3살짜리 새끼 돌고래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남부 몬트레이 만에서 3마일) 가량 다른 돌고래 무리에 섞여 헤엄을 쳤다.
이 돌고래는 멜라닌 색소 결핍증인 알비노(Albino) 현상으로 온몸이 흰색이다. 눈도 흰 피부 아래 붉은색 핏줄 탓에 분홍색을 띠고 있다.
모스랜딩에서 돌고래 관광회사를 운영하는 동물연구학자 케이티 커밍스는 "이 돌고래는 지난 2015년 9월에 나타난 뒤 2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생동물 가운데 알비노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태평양 동부에서 알비노 돌고래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거밍스는 이어 "알비노 돌고래는 보기에는 매우 귀엽지만, 태생적인 건강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시력과 청력 기능이 매우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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