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32위, 뉴욕 9위, LA 24위, 서울 6위
▶ ‘외국인 살기에 물가 비싼 도시’…1위 루안다
외국인이 살기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조사에서 시카고는 32위, 서울은 6위로 나타났다.
21일 미국의 컨설팅업체 ‘머서’가 2017년 전세계 209개 도시의 주거, 교통, 식료품 등 물가 항목 200여개를 조사해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작년 2위였던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가장 비싼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홍콩, 3위는 도쿄, 4위 취리히, 5위는 싱가포르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6위에 올랐고 제네바 7위, 상하이 8위, 뉴욕 9위, 베른이 10위로 물가가 제일 비싼 도시 탑 10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 15위였던 서울은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해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상하이와 뉴욕을 앞질렀다. 2000년대 들어 10위권을 유지하던 서울은 2006년 2위까지 올랐다가 2009년 51위로 떨어진 뒤 10위권을 맴돌다 다시 10위 안으로 들어왔다.
미국내 도시중에는 뉴욕이 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샌프란시스코가 22위, LA 24위, 시카고 32위, 보스턴이 51위로 나타나 다른 나라 대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그리 비싸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209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8위) 등이었다.
머서 조사는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 아니라 집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 순위에는 환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기준 통화로 달러를 사용했다. 루안다의 경우 침실 2개가 있는 아파트 월세가 6천55달러였고 햄버거는 14.58달러였다.
스위스를 제외한 유럽의 도시들은 대체로 순위가 하락했다. 영국 런던은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지난해 17위에서 올해는 30위로 내려앉았다. 코펜하겐은 작년보다 4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했고 빈(78위), 로마(80위), 베를린(120위) 등 주요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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