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추억의 명화감상’ 성황…‘만원사례’
▶ 매달 2번 목요일 오후 2시

22일 영화 ‘애수’를 감상한 한인들이 박수로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본보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명계웅 문학평론가 진행 ‘추억의 명화감상’이 갈수록 참석자가 증가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상영된 ‘애수’(Waterloo Bridge) 상영회에는 30여명이나 몰리는 바람에 본보 글렌뷰 사옥 세미나실 좌석이 모자랄 정도였다.
1940년에 개봉한 ‘애수’(로버트 테일러, 비비안 리 주연)는 1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 러브스토리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수십년전 젊은 시절 봤던 영화라며 잠시나마 청춘의 추억에 잠겨 행복했었다고 입을 모았다.
허정자(글렌뷰 거주)씨는 “우리 젊은 시절에 봤던 영화로 추억을 새롭게 떠올리는 반가운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이선자(거니 거주)씨는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 상영때도 꼭 참석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모씨 부부는 “60년 전쯤 우리가 20대였던 시절에 봤던 영화인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애수’를 본지 오래돼 긴가민가했던 영화의 결말도 다시 기억 할 수 있었다. ‘7인의 신부’도 꼭 보러오려고 한다. 왜냐면 우리 부부가 첫 데이트에 본 영화로서 우리에겐 의미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명계웅 문학평론가는 “많은 명화를 소장하고 있는데 지역 도서관에 기부하기 전에 일부를 선별해 한인사회 6070세대들과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고자 한국일보와 함께 상영회를 마련했다. 한국일보 사옥의 위치가 좋다보니 많은 한인들이 편하게 와서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추억의 명화 감상’은 한국과 외국의 고전명화들을 번갈아가며 매월 2차례(목요일 오후 2시) 615 밀워키길 소재 본보 세미나실에서 상영한다. 다음 상영회 일정은 ▲7월13일: 영자의 전성시대 ▲7월27일: 7인의 신부 ▲8월10일: 팔도강산 ▲8월24일: 로마의 휴일 등이다.(문의: 847-626-0388)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