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76·사진)이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됐다. 25일(현지시간) 한국언론들은 김 내정자가 지난달 말 청와대로부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 제의를 받고 고사했다가 주변 인사들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김 내정자는 평소 2만여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통 조직 규모가 너무 비대하고,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석부의장에 취임할 경우 해외 지부 등 민주평통 운영 등에 대한 개혁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상도동계’로 통칭되는 김영삼 전 대통령(YS) 그룹의 좌장격으로 5선 의원을 지냈으며 민주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측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 내정자는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 민주당 대선 캠프의 '하나된 대한민국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합류했었다.
한편 북가주에서 김덕룡 내정자와 인연이 깊은 인물로는 SF민화협 대표를 맡았던 정지선 SF매스터코랄 단장을 비롯해 SF민화협 고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오재봉 전 SF한인회장, 김상언 전 SF한인회장, 임승쾌 크리스찬타임스 대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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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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