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7주년 한국전쟁 기념식 SF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열려

25일 SF 프레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제 67주년 한국전쟁 기념식에 여러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퀸튼 콥 KWMF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25일 SF 프레시디오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개최된 한국전쟁 발발 67주년 기념식을 통해 자유수호정신을 되새겼다.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회장 퀸튼 콥)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손화규), SF 한인회(회장 강승구), 상항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 등이 참가했다.
제럴드 파커 KWMF 이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한국전에 해병대 병장으로 참전했던 돈 리드KWMF 재무이사와 데니 웨이스거버 퇴역 병장이 국기에 대한 맹세와 묵념을 포함한 개회를 맡았다.
퀸튼 콥 KWMF 회장은 한국전쟁은 “불가피했던 슬픔”이라며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은 “기억되어야 할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콥 회장은 “오늘은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UN과 여러 한국전 참가국이 세계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 노력했는가를 다시 한번 가르쳐 줄 수 있는 날”이라고 밝혔다.
김지민 SF부총영사는 “기념비 준공식 이후 첫 한국전쟁 기념식을 치르는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라며 “함께 전쟁을 치른 한국과 미국은 서로 혈맹관계”라는 것을 강조했다.
김 부총영사는 “공동 목표 아래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싸워준 용감한 미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혹자는 ‘잊혀진 전쟁’이라고 칭하지만, 우리 한국인은 수많은 희생이 치러진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웰러스 스튜어트 상병의 영결식과 웨이스거버 퇴역 병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국전쟁 당시 물자보급을 담당했던 카를 피터스도프(97) 한국전 참전용사는 “전쟁 상황에도 한국인들은 뭐든지 스스로 해내려 하던 패기 있는 민족”이라면서 “한국처럼 은혜를 잊지 않고 미국에 보은하는 민족은 드물다”고 말했다.
18세 어린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돈 리드(85) 용사도 “한국 땅에 처음 내렸을 때 사방이 불모지였다”며 “단 60여년만에 선진국으로 놀랍게 성장한 한국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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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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