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가 특별후원한 ‘제1회 칼리오페 콘서트’가 지난 24일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본보 등이 특별후원하고 서울예고 시카고동문회(회장 황규섭)가 주최한 ‘제1회 칼리오페 콘서트’가 지난 24일 오후 7시 윌링 소재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최성숙(소프라노), 최아진(피아노), 크리스토퍼 남·이은영(바이올린), 송규호(비올라), 이수정(첼로) 등 음악가들이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 수록된 곡으로 유명한 탱고곡 ‘포르 우나카베자’로 시작된 음악회에서는 ▲콴도 멘보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스트링 콰르텟 No.2 ▲스트링 4중주 No.14 ▲달에게 바치는 노래 ▲심포니 에스파그놀Op.21 ▲오블리비언 ▲써머 타임 ▲피아노 4중주 Op.44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선보였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칼리오페’(KALIOPE) 최성숙 단장은 “한국에서는 비교적 접하기 쉬운 클래식 음악을 바쁘고 힘든 이민 생활 중 즐길 기회가 많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는 시카고 동포들을 위해 아리아, 뮤지컬 등에서 쉽고 익숙한 곡들을 선곡했다.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규섭 서울예고 동문회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앞으로 칼리오페와 우리 동문회간에 많은 교류가 있길 바란다. 미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연주가들을 초청해 시카고 동포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김순애(팰러타인 거주)씨는 “클래식 음악회에는 참석한 적이 별로 없는데 교회에서 추천해줘서 왔다. 좋은 공연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팀은 컨서트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에는 나일스요양원을 방문해 연장자들을 위해 별도의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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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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