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등 3박 5일 방미일정 시작...장진호전투 기념비 헌화로 첫 일정
▶ 29일 트럼프 초청 백악관 환영만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방미 첫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해 기념사하고 있다.[연합]
취임 후 첫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워싱턴D.C.에 안착,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13시간의 비행 끝에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안호영 주미 대사와 김영천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한연성 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장, 로즈마리 폴리 미국 의전장 대리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을 포함해 많은 유엔군이 희생당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피난민 9만여명이 흥남부두를 통해 철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부모가 이들 피란민 행렬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기념비 헌화는 한·미 동맹의 특별한 의미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녁에는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또 29일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한다.
30일 오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이번 방미의 하이라이트인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펜스 부통령과 별도 오찬을 갖고 백악관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뒤 당일 저녁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7월1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워싱턴D.C를 출발해 2일 저녁 늦게 귀국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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