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한 한국어 실력 과시
▶ 도지원 학생 총사령관상 수상
몬트레이 소재 국방외국어대학(이하 DLI)에서 29일, 한국전쟁 67주년을 기념하며 ‘15회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온 11명의 학생들은 ‘자유를 위한 희생’, ‘제일 행복한 시민’, ‘나의 첫 소주 경험’, ‘무기로 이용 되는 북한의 교육 시스템’ 등의 제목으로 유창하고 설득력 있게 발표해 객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사령관상을 수상한 도지원 (Zidisha Dambuza)학생은 “북한은 자유와 인권은 물론 순수하고 중요한 교육까지 통제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그 교육을 이용해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우리는 자유와 전세계 유일 분단 국가인 남북의 통일을 위해, 우리가 왜 한국어를 공부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통일의 밑거름이자 씨앗”이라고 발표했다. 도 지원학생은 웅변을 통해 공포정치 교육의 무서움을 잘 부각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목적과 취지를 정확하게 발표해 이날 총사령관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 동 하사관은”독창성과 어휘, 문법, 유창성과 전달력, 청중반응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히고”연사들의 원고 내용도 훌륭하고 유창성이 뛰어나 수상자 선별하기가 힘들었다”고 평했다. 이어“학생들은 앞으로 한미 유대관계 증진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
웅변대회에는 코 데퍼트 총사령관, 마리나 콥 한국어학교 학장, 버트 쿨 학부과정 학장, 브라운 한국학교 교관장과 DLI교사 및 학생 36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어 학교 학생들은 그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K-POP 퍼포먼스와 부채춤,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즉석에서 마련된 서대일 학생의 한국가요 ‘바람의 기억’을 불러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본명)▲총사령관상:도지원(Zidisha Dambuza) ▲SF총영사상:길성훈(Brian Gilbert)/도미솔(Mekayla Millington) ▲총장상:문태영(Thomas McCarthy) ▲학생처장상:길진아(Virginia Gilbert) ▲SF총영사 특별감사상:반도현(Van-Pelt Vaughn) ▲한국어학교 학장상:유아영(Alexandria Abelstad) ▲ 교수평의회상:나상욱(Rava 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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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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