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 추가로 타율 .333…4경기 모두 출루행진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출전한 4경기에서 100%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2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2차전에서 대타로 등장, 2루타를 때려냈던 황재균은 이로써 시즌 4경기에서 12타수 4안타로 타율 .333과 출루율 .385, 장타율 .667을 기록하고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파이리츠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올해 최고인 6연승 행진을 달렸는데 이중 4승은 황재균이 가세한 뒤 거둔 것이다.
황재균은 이날 2회초 2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파이리츠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0-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시속 94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6회말 수비에선 파울 지역으로 떨어지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는 호수비도 보였다.
윌리엄스에 6회까지 단 2안타로 눌리며 0-2로 끌려가던 자이언츠는 7회초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헌터 펜스의 볼넷과 버스터 포지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뒤 황재균이 구원투수 토니 왓슨으로부터 투수앞 내야안타로 살아나가 무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은 당초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결과 판정이 번복돼 첫 빅리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 안타는 결과적인 역전 득점으로 연결됐다. 1사 만루에서 대타 켈비 탐린슨의 외야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 3-2로 경기를 뒤집은 자이언츠는 8회 벨트의 투런홈런으로 5-2로 달아났고 결국 5-3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선 안토니오 바스타도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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