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아주그룹 계열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자회사인 아주호텔 실리콘 밸리가 지난 15일 ‘웨스틴 산호세’를 6천 4백만 달러에 인수했다.
세인트 클레어 호텔(The Sainte Claire Hotel)로 더 잘 알려진 ‘웨스틴 산호세’의 6층 건물은 171개의 객실과 약 3천 4백 평방피트의 무도회장을 갖춘 산호세 다운타운의 랜드마크다.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 앨런 레이 회장에 따르면 “(웨스틴 산호세를 인수한) 아주그룹의 투자는 실리콘 밸리가 얼마나 호텔산업의 핫스팟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호텔 인수와 숙박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산호세에 대해 레이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LA 서부와 더불어 산호세가 호텔 구매자들의 가장 주목을 받는 미국 도시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산호세의 호텔 시장의 증가 가능성을 주목했다.
올해 산호세에는 AC 호텔과 호텔 클라리아나가 개업했고 트리븃 호텔과 킴턴 호텔, 힐튼호텔의 홈우드 스위트가 공사 중이다.
2년 전 ‘홀리데이인 산호세’ 호텔을 약 5천 3백만 달러에 인수했던 아주그룹의 ‘웨스틴 산호세’ 매입은 실리콘 밸리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테크놀로지 회사 구글의 확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산호세 다운타운 근처에 약 2만여 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8백만 평방피트의 구글 빌리지 사무소 및 연구 시설을 배치 계획 중인 구글은 웨스틴 산호세를 포함한 산호세의 여러 호텔시설을 눈여겨보고 있다.
콜리어스 인터네셔널의 다메쉬 파텔 경영 간부 임원은 “구글 빌리지 계획을 의식한 (호텔 시장에는) 많은 투기와 구매 활동이 있다”며 앞으로더욱 활발해질 산호세 투기 산업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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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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