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학회 주최, “ 도산 정신 2세 전수 필요” 등 제시
▶ “도산정신 내일의 역사로 승화”

도산학회 주최로 5일 열린 미주국제학술회의에서 ‘미주 한인사회 형성과 독립운동’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존 차,이종혁 박사, 이명화 연구위원, 최기영 교수, 한시준 교수.
도산학회의 신민회 창립 110주년을 기념한 미주국제학술회의가 5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본보와 흥사단 실리콘밸리 지부(지부장 박인식 장로)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도산학회의 윤경로 회장(전 한성대학교 총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도산과 우리의 선열들이 온몸으로 실천하며 보여주었던 나라사랑 정신이 지나간 과거의 역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오늘은 물론 내일의 승화된 역사로 재생산 확장되는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로 회장은 이어 '사진으로 본 도산의 생애' 기조강연을 통해 “도산은 조국의 주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전 생애를 바친 독립운동가로 민족의 스승”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산 미주국제학술회의를 주최한 도산 기념사업회의 김재실 회장은 “도산 선생은 교통이 어려운 상황에도 미국, 중국, 멕시코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의 글로벌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지도자이었다”면서 “오늘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도산의 정신과 활동을 널리 알려 한민족의 동질성과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실 회장은 1907년에 설립한 신민회는 조국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창립 110주년을 맞아 이 뜻을 되새기고자 도산의 활동무대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축사를 했다.
“미주 한인사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도산 안창호'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는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명화 한국 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 연구위원은 '재미한인사회와 대한인국민회의 위대한 여정' 제목의 발표에서 “대한인국민회는 민족의 수난시기에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민족 해방의 광복을 맞이하는 견인차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주에서 학술회의에 참가한 존 차(안수산 여사 자서전 작가)가 '독립운동과 미주미디어 역할', 이종혁 박사(경영학, CPA)가 '미주한인사회의 형성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마지막 순서의 토론에서는 최기영 교수(서강대)와 한시준 교수(단국대)가 참여하여 지도자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미주 노동자와 여성들의 활동이 더 연구 조명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2세들에게 도산 정신의 전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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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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