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사 대피령 지체...큰 실수”
▶ 4년만에 발표, 교육자료로 활용
아시아나 SFO 사고 순간을 촬영한 새 동영상이 4년만에 발표된 가운데 조종사의 승객대피령이 지체됐다는 비난이 제기됐다고 NBC베이에어리어뉴스가 5일 보도했다 .
공항 타워에서 촬영한 새 동영상은 2013년 7월 6일 3명의 사망자와 181명의 부상자를 낸 아시아나 항공 214편 보잉 777-200 여객기 사고의 주요 실수(major mistake)와 몇가지 영웅적인 순간(heroic moments)을 담고 있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마이크 맥캐런 항공전문가는 “활주로 끝 방파제에 꼬리를 부딪친 뒤 화염으로 치솟은 여객기에서 대피령이 30초가량 지체됐다”면서 “조종사들의 현명치 못한(poor) 결정”이라고 힐책했다. 그는 “항공기가 사고로 멈추자마자 즉시 비상구문이 열렸어야만 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실수”라고 말했다.
반면 신속한 대응에 나서 피해를 줄인 승무원들의 행동은 높이 평가했다.
새 동영상은 공항 타워 지붕에 있는 감시카메라 C225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 6월 28일 “What You Haven’t See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당국은 조종사, 응급요원, 승무원 등의 안전교육 자료와 수사자료로 활용된 이 동영상(총 47분 42초)이 “배포하지 마세요(Don’t distribute)”라는 스탬프가 찍힌 채 어떻게 누구에 의해 게시됐는지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찰스 슐러 SFO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도 공개된 동영상은 확실한 진본(authentic)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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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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