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노이사회, EB노인회, KAYLP 거리청소

8일 아침 KAYLP 회원들이 오클랜드 코노 양편 거리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단체들이 오클랜드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KoreaTown NorthGate, KONO, 회장 정흠)' 경제특구 청소에 나섰다.
김옥련 EB한미노인봉사회장, 송이웅 총무, 유근배 코노 이사, 청소년봉사단체 KAYLP(회장 최경수, 디렉터 유니스 이) 회원 등 30여명이 ‘퍼스트 프라이데이’ 행사 다음날인 8일 아침 쓰레기가 쌓여있는 이 거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근배 코노 이사는 “매월 첫주 금요일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애비뉴 20-35가에서 열리는 ‘퍼스트 프라이데이’ 행사는 2만여명이 참가하는 다민족 축제로 코노 이사회가 주관하고 있다”면서 “KAYLP 학생들이 자원해서 코노 거리 청소에 참여해줘 코리아타운 이름 연장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오는 10월 ‘퍼스트 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된 ‘코노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EB노인회와 한인회가 오클랜드 시청의 개천절 태극기 게양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옥련 EB한미노인회장은 “한인단체간 협력으로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면서 “의미있는 이 봉사활동을 오클랜드시와 의회, 주상하원, 연방의원에 알려 코리아타운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약 2시간가량 거리 청소로 구슬땀을 흘린 조유진 KAYLP 학생(월넛크릭 노스게이트고교)은 “지난 1월에도 SF 유니온스퀘어 주변을 청소했다”면서 “오늘은 특히 코리아타운 상권 주변을 깨끗이 하는 봉사활동에 나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봉사에 나선 유광림(50, 산호세)씨도 “KAYLP 활동한 후 딸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면서 “이런 것이 바로 산교육”이라고 밝혔다.
최경수 KAYLP 회장과 유니스 이 디렉터는 “오늘 첫 시작한 봉사활동이 매월 진행될 것”이라면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리더십을 키우고 배려, 나눔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거리에 감탄한 행인 안토니오 맥코믹(53, 오클랜드)은 “봉사는 놀라운 일은 만들어낸다”면서 “작은 선행이 세상을 다르게 변화시킨다”고 이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KAYLP는 청소 후 EB노인회에서 점심 배식과 치매예방운동, 그림그리기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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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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