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카운티 140만명 주민들은 이달부터 9.25% 오른 수도세 고지서를 받게 된다.
11일 EBMUD(East Bay Municipal Utility District) 이사회는 향후 2년간 약 20% 수도세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달부터 9.25%, 내년 7월부터 9% 인상안을 6-1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하루 200갤런의 물을 사용하는 단독주택 주민들은 이달부터 4.34달러, 내년부터 4.63달러를 더 내게 된다. 또한 폐수세도 이달부터 96센트, 내년부터 1.06달러가 오른다.
EBMUD 이사회는 “절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세가 인상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주민들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노후화된 수도관 교체, 저수지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 펌프장 관리 등 인프라 구축, 시스템 유지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사 맥인토시 EBMUD 이사회 의장은 “주민들의 물 사용량과 관계없이 해마다 인프라 비용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EBMUD 관계자는 “이번 인상 전인 지난 10년간 98.8% 인상해왔으나 가뭄기간 절수로 인해 주민들의 실제 수도세는 45%로 증가했다”면서 “북가주 수자원에이전시들과 수도세를 비교해도 최하위 3위로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공청회에서 세금인상 반대에 나선 주민들은 “20여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EBMUD의 일부 관리들부터 임금을 삭감하라”고 주장했다.
또 “수도세 지불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게 서비스가 중단(지난해 9천가구 해당)되는 방침을 종결하라”고 촉구했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