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온라인 교육 시장에 도전...창의적 미국 교육에 기능적 보안 충실
▶ 교사·학생들로부터 인기사이트로 자리매김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8] 김범수 브라이트스톰 대표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8] 김범수 브라이트스톰 대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7/12/20170712185922591.png)
브라이트스톰은 20명의 계약직 선생님과 이제까지 5,300개의 비디오를 찍었다. 수학, 과학, 영어, ACT, SAT, AP 등 21개 항목인데 강사들은 모두 미국의 현직 교사들. 한 강의 당 시간은 평균 3분이다
미국 온라인 교육 시장에 뛰어든 지 9년. 지금은 4만명에 가까운 유료 사용자를 포함 약 150만명의 개인 사용자와 40개 이상 학교의 교사들이 사용하는 인기 사이트로 자리매김한 브라이트스톰(Brightstorm.com).
브라이트스톰의 창업자인 김범수 대표는 연세대 공대 졸업 후 삼성물산 정보통신사업부에서 해외신규 사업 개발 업무를 하다 투자회사인 KTB network의 벤처 투자업무를 거쳐 2003년 실리콘밸리소재 KTB Ventures로 옮겨 투자자로 활동해오다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도미한 당시만 해도 온라인 교육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어요. 저도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경험을 살려 투자자들로부터 온라인교육 시장이 전망이 좋다는 점을설득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그가 그 동안 쌓아왔던 잡 스펙하고는 다소 동떨어진 온라인 교육 시장에 창업을 하게 된 또 다른 배경은 학부모로서의 미국 공교육에 대한 현실을 지켜보면서 한국 스타일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접목하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바람이 작용됐다.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도움이 따로 필요한 것이 미국의 현실이라는 판단 이였죠. 그렇지만 한국 교육하고 학생의 아이덴티를 중시하는 미국 교육하고는 기본 구조가 틀려 적지 않은 시련도 거쳤습니다. 지금은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도 미국 교과 내용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고 참고서, 문제집이 따로 없고 학원 다니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식 인터넷 강의를 좋아하는 숫자도 크지는 않지만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미 대학 입시도 점점 어려워지고 오프라인 학원들의 공급 부족 등을 감안한다면 온라인 강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야 했죠.
그렇지만 교육이란 본능보다는 강제성이 동행이 되어야 되므로 미국 교육 시스템과는 다소 엇박자인 것은 사실이에요. 온라인 교육소비 시장은 정체되어 있지만 학교와 교사들로부터는 교육 자료로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나 비영리기관에서 공교육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학원보다는 공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즉 건강한교육 지침이 온라인 교육 시장의발전에는 장애 요소라는 그의 지적이다. 그렇지만 ‘린다닷컴’등의 인기성인용 프라이빗 튜터 강좌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이를 잘 접목해보면 온라인 교육 시장의 전망도 꽤 좋다고 덧붙인다.
“미국에선 중, 고등학생들에게온라인 강의하는 게 이상적인 교육형태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미국사회가 나름대로 건강해서 부자들이 돈을 벌어서 교육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교육 활성화가 더딘 이유죠. 빌 게이츠 등이 칸 아카데미에 돈을 부었죠. 이 회사는 지금도 대기업이기부하는 돈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이 근무했던 KTB,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1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8] 김범수 브라이트스톰 대표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8] 김범수 브라이트스톰 대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7/12/20170712185922592.png)
지난 2008년 온라인 교육 사이트 브라이트스톰을 창업해 교사와 학생 들로부터 인기 사이트로 자리매김 시킨 김범수 대표.
브라이트스톰의 회원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뉜다.
개인 유료 회원은 한 달, 6개월,1년 단위로 등록할 수 있다. 단체회원에는 미국 내 40개 학교가 있다. 브라이트스톰이 학교들과 계약을 맺어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으로는 약 2만명의학생이 브라이트스톰의 영상을 보고 있다.
“2년전 기준으로 비디오를 1개이상 완전히 시청한 사용자가 33만5천명, 2회 이상 방문자는 약 44만명, 유료 회원 중 55%가 연간 회원이죠.” 그만큼 회원 충성도가 그만큼높다는 것.
브라이트스톰은 20명의 계약직선생님과 이제까지 5,300개의 비디오를 찍었다.
수학, 과학, 영어, ACT, SAT, AP등 21개 항목이다. 강사들은 모두 미국의 현직 교사들. 한강의 당 시간은 평균 3분이다. 군더더기 없이 밀도 있게설명하는 방식이며 미국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풀어주는강의도 준비되어 있다.
김 대표는 “교육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어야한다” 는 주장이다. 브라이트스톰을 만들 때 가장신경 쓴 부분이란다.
“콘텐츠를 잘 만드는 선생님이회사의 자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나서서 뽑을 수밖에 없었죠.” 무엇보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는 학생들의 반응을 끌어낼 수있는 선생님을 주목했다.
“미국의 자유로운 교육문화엔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꽉 짜여진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개성을 존중해주고 창의력을 길러주기 좋죠. 한편으론 창의력만 너무 강조하니까 기능적인 인간을내는 게 어렵습니다.”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여러 부분에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온라인 강좌의 어려움 가운데하나가 ‘학습지도’가 쉽지 않다는점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놓은 뒤 ‘ 팔로업’ (사후지도)을 어떻게 하느냐가고민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지도를 충분히했는지 꼼꼼히 신경 썼습니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인 영상만켜놓고 제대로 안 듣기 쉬운 부문을 소통으로 풀었다는 김범수 대표.
“교육도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그래서 브라이트스톰의 온라인교육은 이런 미국식 교육의 단점을 보충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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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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