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페스트’ 공연 중인 세익스피어 OC 극단
▶ 22일 코리안 나잇 행사… 한인에 티켓 할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 야외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세익스피어 OC 극단(대표 존 윌콧)은 ‘템페스트’ 주제곡과 음악을 ‘아리랑’으로 선정(본보 6월27일 A17면 참조)한 가운데 ‘코리안 나잇’을 갖는다.
세익스피어 OC극단과 OC한인회(회장 김종대),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은 공동으로 오는 22일(토) 저녁8시 공연을 ‘코리안 나잇’으로 정하고 한인을 포함한 관객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아리랑 합창단 단원들은 연극 중간에 무대 앞에서 ‘아리랑’ 노래와 함께 한국의 가곡들을 선사하는 등 한국 음악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 관람을 원하는 한인들이 OC한인회를 통해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10달러에 살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이 연극의 아리엘 역을 맡고 있는 연극인 손영혜 씨는 “연극의 주제곡을 아리랑으로 선정한만큼 한인 관객들이 코리안 나잇에 많이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연극은 출연진들도 화려하고 너무나 좋은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한인회의 정영동 이사장은 “수준 높은 연극 공연에 아리랑을 부르고 코리안 나잇을 마련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 음악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합창단의 김경자 단장은 “미 주류 연극 무대에 한국 음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이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에 나와 아리랑을 함깨 불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태리 작은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템페스트’를 한국을 중심으로 동양의 작은섬으로 무대를 바꾸어 꾸미는 이 작품은 오프닝으로 아리랑을 부르고 마지막에 배우들이 다같이 한국어와 영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작품의 안무를 맡은 고전무용가 지미옥 원장이 한인 무용수와 오렌지카운티 예술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고전 무용을 공연하고 미국 배우들은 댄스속에 태권도를 삽입해서 춤을 추게 된다.
‘템페스트’는 세익스피어의 희극 ‘로맨스 극’으로 대부분의 이야기는 캘리반과 에어리얼이란 괴물이 살고 있는 섬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지난 15일 오프닝 공연을 가진 이 연극은 목-토요일 저녁8시에 열리고 7월29일까지이다.. 이 극단의 공연장은 12762 Main St., 가든그로브에 있다. www.shakespeareoc.org

‘코리안 나잇’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OC한인회의 정영동(맨 오른쪽부터) 이사장, 손영혜 연극인, 김경자 아리랑 합창단 단장, 박미애 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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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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