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FBI국장, 회고록 쓴다…미공개 ‘트럼프 폭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을 겨냥한 ‘러시아 커넥션’ 수사의 불씨를 잡아당겼던 제임스 코미(56·사진)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회고록을 발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대리인을 통해 이번 주 주요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판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출판사들은 벌써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 창업주’격인 존 에드거 후버에 이어 가장 유명해졌다는 코미 전 국장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해 거액을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회고록은 검사로 재직했던 공직 경험을 일대기식으로 기술하기보다는, 가장 도전적이고 의미있는 일화들에 초점을 맞춰 집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 끝에 전격 경질된 과정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언론 등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폭로가 담기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코미 전 국장은 회고록에 국가기밀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법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맨해턴 뉴욕남부지검장 출신인 코미 전 국장은 2003~2005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을 거쳐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FBI 국장으로 발탁됐다. 그렇지만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커넥션’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이른바 ‘코미 메모’가 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스캔들’ 파문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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