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미만은 57% 달해...65세 이상 20.9% 낮은편
▶ 트럼프케어 시행땐 타격
가주 주민의 3분의 1이상이 건강보험을 ‘메디칼’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주 주민들의 메디칼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가주 헬스케어 서비스국에 따르면 가주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400만명이 현재 ‘메디칼’에 가입해 있으며 일부 카운티들은 주민들의 40%가 메디칼 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 수혜 주민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의 수혜율이 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메디칼 수혜율은 20.9%로 가장 낮았다. 19세~44세에서는 30.5%, 45세~64세는 23.7%의 메디컬 수혜율을 기록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48%로 메디컬 혜택을 가장 많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인 등 아태계 주민들의 메디칼 수혜율은 13%였다. 흑인 주민은 8%에 그쳤고, 백인 주민들의 메디컬 수혜율은 1%에 불과했다. .
메디칼 수혜자들 중 83%는 시민권자였으며, 영주권자를 포함한 비시민권자가 17%였다.
메디칼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이머전시의 경우에는 불법체류자들도 메디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수혜자들 중 불법체류 신분 주민은 약 7%였다.
지역별로는 툴레어 카운티의 메디컬 의존도가 56%로 가장 높았고. 임페리얼 52.6%, 머시드 52.3%, 프레즈노 50.7% 등이 주민들의 메디컬 의존도가 50%를 넘었다. LA카운티는 주민의 29%가 현재 메디칼 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나 가주 전체 카운티들 중 22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랭크 된 카운티들 중 상당수의 주민들은 지난 해 대선에서 연방정부 메디칼 지원금 삭감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주 주민들의 메디컬 의존도가 높은 것은 오바마케어 시행의 영향으로 메디칼 수혜대상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3개 카운티에서는 오바마 케어 시행 이후 메디칼 수혜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케어가 시행될 경우 가주는 1,140억달러의 메디칼 지원금을 일게 돼 미 전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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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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